이경실 근황 전해 눈길

▲ (사진=ⓒ채널A)

개그우먼 이경실이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15일 오전 재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이경실과 박미선이 눈맞춤 시도에 나섰다. 두 사람은 30년 간 우정을 이어왔지만 직접 만난 건 2년 만이라고 밝혔다.

 

박미선은 이경실과 눈맞춤을 시도한 이유에 “경실 언니한테 내가 너무 못한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솔직히 사는 게 너무 바쁘고, 챙겨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그랬다”라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이경실은 “난 너희들한테 오히려 미안했다. 너희가 곤란했을 것 같다. '전화해서 뭐라고 그래' 이런 마음일 것 같아서 나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싶어서 미안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 “도인처럼 살았다. 스스로 잘 지내는 게 최선이었다. 히말라야도 트레킹 코스 중 제일 높은 산에 올랐다.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에 걸릴 것 같더라.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밖으로 다녔다”고 말했다.

▲ (사진=ⓒ채널A)

이날 ‘눈맞춤방’에 선우용여와 조혜련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조혜련은 “친하지만 그 사람에게 어떤 얘길 꺼내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미선 언니가 용기를 냈기에 우리가 양 날개가 되기로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경실이 언니는 사람들한테 너무 잘해줘서 상처를 받는다. 옛날엔 좀 덜 잘해줬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는데, 이제 철이 들었는지 언니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란 걸 알겠더라”라며 진심을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경실은 1992년 전남편과 결혼했으나 가정폭력을 이유로 2003년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9살 연상 사업가 최 모씨와 재혼 소식을 전했지만 2015년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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