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군악대 버스킹 공연 등
"어려운 상황 극복하는 계기 되길"

▲ 공군사관학교의 주말 격려 이벤트에서 장병과 군가족들이 군악대의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실행 중인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외출이 통제된 장병들과 사관생도들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주말 격려 행사를 열었다.

공사는 푸드트럭 9대를 장병 복지회관과 사관생도 생활 구역으로 초청, 장병들과 사관생도들이 스테이크·닭강정·떡볶이 등 외부 음식을 자유롭게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

푸드트럭은 청주지역 사업자를 우선 선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보탬을 줬다.

군악대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버스킹 공연을 열어 영내 생활로 지친 전우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남형주 병장을 비롯한 15명의 군악대원들은 자신들의 특기인 가창, 기타·드럼 연주 실력으로 대중음악을 비롯해 팝과 재즈 넘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공사 주임원사 최용완 원사는 "맛있는 음식과 전우들이 들려주는 버스킹이 어려운 상황을 딛고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주말 방문하는 인원에 대해 출입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및 상시 손 소독 교육 등 부대 내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영내에 있는 항공우주의료원과 협력, 주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진료 시간도 확대해 발열·기침 등 유증상자 식별 시 즉시 검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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