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과거 자신이 일군 성공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재방송된 EBS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에서 혜은이는 자신의 노래 인생을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1970년대 후반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인기 가수로 외모와 가창력, 춤 실력을 두루 갖춘 아이돌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앨범 1집부터 14위까지 타이틀곡이 전부 1위를 차지했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에 혜은이는 "대단하죠?"라고 이야기하며 "행운이 저를 많이 따라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사실 내가 데뷔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으면서 얼굴만 예쁘지 노래는 뭐 그래 (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최규성 평론가는 "평론가들은 인기 가수들에게 야박하다. 분명히 그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성이 담겨 있음에도"라며 설명했다.
혜은이는 "그때 주위에서 얘기할 때 아마 혜은이는 리듬감이 있는 노래는 잘 안 될 거야 그렇게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제가 그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혜은이라는 사람이 이런 노래도 부를 수 있구나(라고 이야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혜은이는 해당 방송에서 자신의 여러 인기 노래를 부르며 그때의 감성을 재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