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적십자봉사회가 농촌지역 노인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광혜원적십자봉사회는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역 기회가 적은 농촌 외곽지역 거주 저소득 노인 21가구를 17일 방문해 방역을 했다.

봉사회는 초미립자 분사기를 이용한 실내소독과 수동분무기를 이용한 집주변 실외소독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오래된 주거환경을 감안해 항균, 냄새제거가 가능한 피톤치드 성분이 함유된 재료를 사용했다.

광혜원행복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감면서비스 누락자에 대한 감면신청 접수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도 함께 진행했다.

김경열 광혜원적십자회장은 "청소대행업체를 운영하는 회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봉사인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 소독통을 메고 다닌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독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혜원면 적십자봉사회는 매년 물품기탁을 비롯해 겨울이불 세탁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환경정화활동 실시 등 지역화합과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