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충북 14개사 중 청주 등 9곳 하락
코스닥 22곳 ↓ 23곳 ↑ … 9곳은 변동 無

▲ 연합뉴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가운데 지역 상장 업체 중 약 46%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 업체는 64%가 하락해 상황 변동에 민감한 모습이었으며, 코스닥 상장 업체 역시 전체의 약 41%가 하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2p(2.47%) 내린 1672.4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2p(2.03%) 오른 514.73으로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충북 지역 업체는 상장 14개사 중 청주 4개, 충주 1개, 보은 1개, 음성 3개 등 9개 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 자화전자(-8.63%), 영보화학(-2.77%), 삼화전기(-1.83%), 조광피혁(-1.78%) 주가가 떨어졌다. 충주는 서울식품(-4.2%), 보은은 우진플라임(-9.08%), 음성은 일진다이아몬드(-2.15%), 일진디스플레이(-1.06%), 삼익악기(-0.84%)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 업체 중 4개사는 주가가 올랐으며, 1개 업체는 변동이 없었다.

청주에서는 서흥(+2.35%), 충주는 코스모신소재(+2.43%), 써니전자(+0.81%), 제천 유유제약(+1.49%) 주가가 상승했다.

음성 풀무원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상장 업체는 전체 54개 업체 중 22개 업체 주가가 떨어졌으며 9개 업체는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23개 업체는 주가가 오르면서 지역의 코스닥 상장사는 상승과 하락 업체가 비슷했다.

하락 기업은 청주 엠플러스(-1.22%), 아이에이네트웍스(-1.57%), 엔에스(-0.17%), 서울제약(-3.71%), 엠플러스(-1.22%), 테라셈(-1.17%), 메디톡스(-0.43%),등이다.

충주는 코이즈(-1.08%), 신일제약(-1.36%), 보은은 케이디켐(-1.83%), 진천은 체리부로(-0.92%), 러셀(-0.39%), 씨큐브(-0.45%), 부스타(-6.77%), 에버다임(-1.67%), 에스폴리텍(-3.44%), 아난티(-0.52%) 등이다.

음성은 코스메카코리아(-1.68%), 앤디포스(-1.09%), 윈하이텍(-1.37%), 하이텍팜(-3.82%), 넥스트BT(-2.82%)등이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청주 에코프로비엠(+0.43%), 노바렉스(+5.75%), 옵티팜(+2.42%), 대원(+2.25%), 심텍(+7.88%), 디에이치피코리아(+2.07%), 어보브반도체(+0.98%),  메타바이오메드(+3.57%),  바이오톡스텍(+1.34%), 에코프로(+5.26%), 셀트리온제약(+3.06%), 파워로직스(+4.07%), 심텍홀딩스(+2.39%), 바이온(+1.11%) 등은 주가가 상승했다.

충주에서는 천보(+2.43%), 정산애강(+0.76%)이, 제천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29.84%), 증평 바이오제네틱스(+0.43%), 진천 세화피앤씨(+0.26%), SKC코오롱PI(+4.82%), 나이벡(+2.97%), 음성의 스타플렉스(+1.35%), 네패스(+3.68%)가 올랐다.

전날과 주가가 동일하게 마감한 업체는 청주 유아이디, 원익머트리얼즈, 크로바하이텍, 미래SCI, 광림, 미래나노텍, 충주 씨씨에스, 에스마크, 보성파워텍, 음성 에이씨티 등이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팬데믹 선언 영향으로 다우지수나 코스피 모두 급락하며 주식시장이 혼돈에 빠졌다"며 "이에 지역 상장사들도 소나기를 피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며, 한동안 이 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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