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 지원 등… 경제 위기 장기화 가능성 낮춰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상공인 및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1회 추경예산안은 1117억원으로 세입예산 1003억원, 예비비 경정 114억원이다.

도는 이 안을 19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의 코로나19 추경에 따라 △감염병 대응 및 방역강화 △소상공인 및 피해기업 지원 △민생안정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긴급하게 편성했다. 

감염병 대응 및 방역강화를 위해선 △보건소 선별진료소 장비지원(10억원) △음압구급차 보급(4대 8억2000만원) △음압 들것(2억원) △영세하고 취약한 대중교통 및 택시 △터미널 등 방역을 위한 마스크 등 구입(7억7000만원)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복지시설 마스크 지원(7억7000만원) 등 100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및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선 △코로나19 정부정책자금 보증료 지원(16억8000만원) △소상공인 육성자금이차보전(2억5000만원) △중소기업 온라인몰 입점 및 홈쇼핑 방송지원(3억40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102억원) △생산적 일손봉사(6억4000원) 등 161억원을 마련했다. 

민생안정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 △신종감염병 생활지원비(46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4개월, 330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4개월, 345억원) △긴급복지비(11억8000만원) △노인일자리 지원사업(59억원) 등 856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이번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필요한 대상에 조기 지원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 위기 장기화 가능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피해와 충북경제 살리기를 위한 특단대책과 시책사업을 과감하고 충분하게 발굴해 4월 중 2회 추경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