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읍·면·동 특화사업 4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

▲ 이천우 동장, 용암1동의 나눔도깨비 가게 3호점 '주주램'(왼쪽)과 12호점 '예닮떡집'.

매개체 역할 '나눔 도깨비 가게'
지원 다양·소통창구 기능 장점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눔 사업인 '나눔 도깨비 가게'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맞춤형 복지팀의 복지허브화사업의 일환으로 사례관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가구에 지속적인 후원 발굴 및 연계를 추진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특수시책이다.

취약가구 일제조사를 통해 선정된 사례가구에 대해 관내 상점들과 연계해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시작해 이·미용과 병원, 제과점, 사진관, 음식점 등 다양한 가게들이 동참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1월 3호점과 12호점인 주주램과 예닮떡집에서 빵과 떡을 지원했고 2월에는 9호점과 17호점이 외식권을 기부했다.

이번 달에는 연세비뇨기과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가맹점들의 훈훈한 기부가 이뤄지고 있다.

지역의 상공인들과 연계해 이뤄지는 복지사업인 만큼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 사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의료와 먹거리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 지원을 받는 취약가구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문제는 최근 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점차 가맹점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 시작 초기 20여 곳이 넘는 곳이 참여했지만 중간에 사업을 포기한 가맹점들이 많아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행정복지센터 차원에서 꾸준하게 참가 가맹점들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노열 용암1동 맞춤복지팀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인해 시작 초기보다 가맹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며 "시민 여러분들의 작은 성원도 감사한 만큼 많은 동참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천우 용암1동장은 "힘든 상황 속에도 우리 이웃들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위에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