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민원봉사과 등 3곳…통역사가 민원내용 전달

▲ 수어 통역사가 영상전화기를 보며 청각 및 언어 장애인들의 민원업무 내용을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의 민원 처리를 돕기 위해 수어통역용 영상전화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청각·언어장애인 이용이 가장 많은 충주시청 민원봉사과, 노인장애인과, 교현안림동행정복지센터에 수어통역용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민원업무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영상전화기는 행정기관을 방문한 장애인과 수어통역센터에 근무하는 전담 통역사가 수어로 대화를 통해 민원 내용을 업무 담당자에게 전달, 민원 처리를 돕는 데 활용된다.

 시는 영상전화기가 청각장애인 상담 등 민원 처리에 꼭 필요하다고 보고, 연수동행정복지센터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의 행정기관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소통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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