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라디오스타

21일 MBC '라디오스타'가 재방송되면서 기상캐스터 김민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김민아는 과거 이력을 낱낱이 공개했다.

먼저 "등굣길이 힘들어 고교를 자퇴했다던데?"라는 질문에 김민아는 "고등학교를 뺑뺑이 돌려서 갔는데, 집 앞의 고등학교에 못 가고 다른 구에 있는 멀리 있는 학교에 배정됐다. 그곳이 교문까지 가는데 엄청난 경사 때문에 유명한 학교였다. 집에서 학교까지 도착하는 것도 먼데, 도착해서도 15분~20분 등산을 해야 했다. 한 학기 다니면서 이건 정말 못하겠다 싶었다"며 고교 자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후 김민아는 “그렇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년 먼저 대학에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연이어 부모님을 따라 경인교대에 진학 후 승무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 출처=라디오스타

또한 그는 "A 항공사에서 6개월 일했다. 겉만 보고 들어가서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서비스 정신부터 체력까지 모든 방면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에 내가 뭐가 되고 싶었지 생각해 보니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 했다. 모아둔 돈을 모두 아나운서 학원에 투자했다”며 지금의 기상 캐스터 김민아의 탄생 배경을 전했다.

김민아의 아나운서 도전기도 쉽지 않았다. 그는 "학원 다닐 때부터 시험을 끊임없이 봤다. 처음 떨어질 때는 충격적이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당연하더라. 30번 정도 떨어진 거 같다"며 아나운서 시험에 매번 탈락했었다고 전했다.

현재는 '여자 장성규'로 불리며 뛰어난 예능감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매번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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