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최근 3년(2017∼2019년) 간 일상감사를 벌여 예산을 아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주요사업 122건의 일상감사를 통해 52억원을 절감하는 등 3년 간 모두 9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일상감사'는 주요사업 진행 전 사업부서가 감사를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일상감사 심사단이 사업의 적법·타당성을 검토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적 활동이다.

시는 각종 사업의 행정절차 이행사항 등을 미리 점검하고 공사 설계의 적법·적정성 등을 감사, 사업발주 전 행정의 시행착오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건설 공사비 산정 시 △설계서 불일치 사항 △현장 여건 △공법 적용 △과다 설계 △누락비용 등을 시정·조정하고 품질·안전관리 비용을 적정하게 반영되도록 유도함으로써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왔다.

시는 각종 공사 설계 시 사회적 약자(장애인, 여성) 배려가 가능한 경우 반영을 권고하고 지역의 자재 구입과 업체(장비 등) 이용 등 감사의견을 제시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일상감사 심사단에 참여하는 직원에 인사 인센티브 부여와 유공자 표창, 선진지 견학 등을 제공함으로써 일상감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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