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평가
전국 광역시도의회 243개 대상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의회가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참여연대 등 19개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지방의회 의정활동 평가에서 전국광역시도의회 중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243개 대상(3대 의회,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으로 세종시의회는 1인당 발언 3.89건과 1인당 입법활동 3.50건을 기록 최종 3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의 1인당 통계는 조사 기간 내 지방의회별 시정질문 및 5분 발언 건수(발언 건수)와 조례 제·개정 및 폐지 건수(입법활동 건수)를 각각 합산한 후, 이를 의원 정수로 나눠 산출됐다. 

이밖에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총평에서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핵심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입법활동"이라며 "조례 입법활동은 지방의회의 주요한 권한이며 5분 발언이나 시정질의의 경우 시민들의 언로(言路)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방의회에서 발언 수가 적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세종시의회는 불출석 사유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그 기록을 관리하는 지방의회에 포함되는 등 투명한 의회 운영과 전국 평균(4.3건)을 넘어선 건의·결의문 발표 수(7건)도 주목받았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3대 세종시의회에 대한 대내외 신임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3대 의회 출범 당시 '일 잘하는 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의정활동을 시작한 결과가 통계치에 그대로 반영돼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정활동의 의미를 되새겨서 앞으로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오는 23일 61회 임시회를 개회 5일간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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