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가족 2명 '음성' 판정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충북 진천에서 지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오전 9시 기준 총 223명(충북 37명, 충남 120명, 대전 24명, 세종 42명)으로 늘었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 진천읍에 거주하는 A씨(51·여)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타박상으로 정형외과 치료를 받기 위해 진천 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발열(39.7도)과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이 검체를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도 착수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순천향대 부속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고 사흘 뒤인 23일 퇴원했으며 지난 2일 수술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이 병원을 다녀왔다.

A씨와 함께 사는 딸 B씨(30)와 아들(20대)은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군 공무원인 B씨가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진천군은 부서 폐쇄 없이 정상 근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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