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위한 활동 장려금 지원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한돈협회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해 포획활동 장려금 5000만원을 24일 충남도에 기탁했다. 

한돈협회는 지난해에도 1억3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충남도내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는 ㎢당 5.7마리로, 적정서식밀도 4마리/㎢ 대비 8000여 마리가 과다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기준(지난해부터) 포획실적은 6367마리로, 2000여 마리를 추가 포획해야 적정 서식밀도 4마리에 근접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돈협회는 시·군에서 지급하는 포획보상금과 별개로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에 따라 마리당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포획단은 2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을 시·군을 거쳐 한돈협회에 제출하면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ASF 발생 우려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도는 ASF 완전 소멸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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