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지역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일제 접종 대상은 지역 내에 사육 중인 소 1만7610마리다.

50마리 미만 사육농가는 공수의사가 직접 농장을 방문해 접종하며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주는 축협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해 접종을 해야 한다.

군은 일제 접종 마감 4주 후 농가 소들의 백신 항체 형성률을 모니터하고 기준치 미만(한우·젖소 80%)인 농가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인근 시·군의 소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 신속한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차단한 바와 같이 농장주 스스로 구제역 일제 접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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