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중앙도서관은 개관 30주년 기념의 해 행사 일환으로 '독서온도탑'을 설치, 운영 중이다.

온도탑은 개관 30주년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독서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5일 신부동 터미널사거리에 설치됐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독서온도탑은 시민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시민과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라는 중앙도서관의 발전 방향과 발걸음을 같이 하는 사업 중 하나다.

100℃(150만권)를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매월 천안시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의 대출권수를 합산해 천안시민들의 독서량을 온도로 나타낸다.

참여 도서관은 중앙도서관 등 7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15개 관, 성환도서관,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도서관, 충남평생교육원 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온도탑은 천안시민들의 높은 독서 의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도탑이 빨갛게 물들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