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장애인부모연대(부모연대)가 코로나19와 관련 중증발달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및 매뉴얼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모연대는 30일 성명을 내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대응 매뉴얼과 대책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부모연대는 "앞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촉구했으나 아직 내놓지 못했다"며 "경북, 대구, 인천 등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그 가족들도 격리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충북지역 대부분의 장애인복지기관이 임시휴관하고, 일자리사업도 휴업하면서 중증장애인 돌봄은 온전히 가족들에게 전가돼 돌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자가격리시 지역사회로부터 방치되거나 일상생활을 지원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