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22억원 투자협약…23명 신규 채용

▲ 민경창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왼쪽)과 임봉규 에버그린 대표가 투자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농업회사법인 에버그린수출유한회사가 충북 충주에 국내 최초의 신선채소 선별장을 구축한다.

 에버그린과 충주시는 지난달 31일 충주시 금가면 에버그린 선별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22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임봉규 에버그린 대표와 민경창 시 경제건설국장, 김시한 시 경제기업과장 등 관련 공무원 등 필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에버그린은 오는 2022년까지 건축비와 시설비 등 22억원을 투자해 신선채소 선별장을 조성하고, 2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인 충주에 새롭게 터를 잡은 것을 계기로 사업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년 1월 전남 해남에 설립된 에버그린은 농산물 전문유통회사다. 제품의 중량이나 규격별 선별 포장라인을 도입한 스마트 작업장과 대규모 저온저장시설을 갖춘 선별장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대만, 홍콩, 미국 등 해외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업무로 협약식에 함께하지 못해 매우 유감”이라며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하는 충주에서 에버그린이 글로벌 농산물 유통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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