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5㎞ 벚꽃길 따라 개나리 1만 5000그루 식재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북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25명이 지난 달 23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북면 은석초등학교부터 면사무소까지 5㎞ 하천변을 따라 개나리 1만 5000본을 식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나리 식재는 매년 4월 열리는 천안위례벚꽃축제가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됨에 따라 벚꽃과 어우러질 수 있는 개나리를 식재해 아름다운 북면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식재 구간은 북면 병천천 연계도로(시도 20호ㆍ국지도57호)이며 벚꽃, 여름휴양지,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자연환경이 뛰어난 청정 구간이다.

김선구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벚꽃축제는 할 수 없지만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북면 길로 드라이브하며 답답함을 자연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며 "북면을 사계절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데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호 면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북면 연춘리~운용리 11.8km 구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고 있다"며 "북면은 천안의 알프스로 봄에는 벚꽃과 개나리, 이팝나무꽃, 가을엔 코스모스로 아름다움을 더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북면 연춘리~북면사무소~목천용연저수지~독립기념관을 연결하는 길이 24.8km구간을 순환레저형(산림공간노선) 자전거도로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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