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충청일보 이용현 기자] 충남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전소독을 마친 보유 농기계를 토요일에도 임대하고, 임대료도 50% 감면한다고 1일 밝혔다. 

경영비와 인력을 덜 들이면서도 효율적 영농활동이 가능하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은 이달부터 6월까지 토요일 개장과 사전 운전교육,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농가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양읍과 정산면 동부지소 2곳에서 운영되는 임대사업소는 농기계 65종 672대를 보유하고 있다.

본격 영농기를 맞은 최근에는 과실수 가지를 처리하는 파쇄기를 비롯해 보행 관리기, 농용 굴삭기에 대한 문의와 임대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농기계는 기종별로 최대 3일까지 빌려 쓸 수 있으며, 사용료는 기종별로 최저 1일 6000원에서 최대 농기계 구입가격의 2% 정도로 저렴하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전 이용자가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희망하는 주민은 방문 또는 홈페이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농기계 조작요령과 작업방법, 안전교육 등을 사전에 받을 수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영농 편의성 증대와 농기계 구입비 절감효과가 크다”면서 “농기계 사용 경험이 적은 농가를 위해 조작 요령과 작업방법 교육을 실시하는 만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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