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노무현의 꿈 이루겠다” vs 이 “문재인 정권 무능 바로잡아야”

▲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2일 각각 출정식에서 총선 필승 의지를 밝히고 있다.


  충북 충주지역 4ㆍ15총선 거대 양당 후보들이 2일 각자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54)는 이날 임광아파트사거리에서,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62)는 이마트사거리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 출정을 알리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오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하면서 이번 선거 승리는 충주 민주당의 의무이자 숙제라고 다짐했다”며 “그가 꿈꾸던 공정한 사회, 혁신사회,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승리해 충주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문재인 정부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3선의 큰 힘으로 충주발전 크게 앞당기고,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으로 망가진 민생ㆍ경제ㆍ안보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3선 의원이 되면 예결위원장이나 상임위원장, 당 정책위 의장, 원내대표 등을 맡아 국비예산을 대거 확보하고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김경욱 후보와 지지연설을 한 인사들이 함께 유세차에 올라 필승을 연호하고 있다.


 이날 두 후보측은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당원 등 많은 인원을 동원하지 않고, 선거운동원과 관전 시민들에게 2m  거리두기를 반복적으로 당부했다.

 이 후보는 로고송과 율동, 후보 지지연설을 모두 생략한 채 5분 남짓 짧은 연설만으로 출정식을 마무리했고, 김 후보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 등 지지연설과 로고송에 맞춰 선거운동원들의 활기찬 율동을 선보이는 대조를 이뤘다.
 

▲ 이종배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없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후보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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