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창궐
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출연금 7억원 市에 기탁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특별출연금 7억원을 2일 대전시에 기탁했다.

대전시 응접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농협은행 강필규 대전영업본부장, 송귀성 대전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농협은행은 '대전시 코로나19 피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5억원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출연금은 대전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된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은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이 대전시에 기탁한 7억원을 재원으로 대전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105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대출기간과 대출금액에 따라 연 0.2%의 보증료가 우대된다. 

특히 보증서를 담보로 대전시 이차보전  대출을 받는 경우 대전지역 소상공인은 연 1.5% 이내의 대출이자를 부담하게 된다.  

대전본부는 1/4분기 중 지역 소상공인 및 기업에 3000억원의 신규 대출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해 2/4분기에는 신규 대출지원 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필규 대전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했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특별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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