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지난해 대비 31% 늘려
참여·시민의식 9300만원 증액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올해 발간한 아동친화예산서를 통해 아동 친화 예산으로 398억원을 책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군의 올해 일반회계 예산 2103억의 18.9%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아동 친화 예산 305억원보다 30.5% 증가했다.

분야 별로는 아동 놀이와 여가 관련 예산이 152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교육 환경 143억원 △주거 환경 48억원 △보건·사회 서비스 46억원 △안전·보호 8억원 △참여·시민의식 1억원이다.

참여·시민 의식 분야 예산은 지난해 7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 9300만원을 증액했다.

아동의 참여 활동을 늘리고 시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군의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171개의 아동 친화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 획득이 목표"라고 말했다.

군은 내년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목표로 단계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Child Friendly City)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유엔 아동 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를 보장받는 지역 사회다.

군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과 관련된 모든 예산을 분석·진단하고 군의 아동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아동친화예산서를 지난해 처음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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