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보건소가 코로나19 사태로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 됨에 따라 돌봄 공백이 생긴 재가 치매 노인을 살피기 위해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결식 우려가 있는 재가 치매 노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보건소는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의 영양을 고려한 식단에 따라 직접 만든 밥·반찬·국으로 도시락을 채운다.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각 가정으로 주 3회 씩 배달되며, 이때 어르신의 건강 상태도 함께 살핀다.

연영미 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어르신들의 영양결핍 및 건강이 염려스럽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배달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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