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면 점감록명당체험마을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출생한 아이 기념 탄생목 심어

▲ 단양군 관계자가 영춘면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일원에 지난해 10월부터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가진 소나무(탄생목)를 심은 뒤 이름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녹색쉼표' 충북 단양군이 숲의 소중함과 아이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영춘면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일원에 '탄생목' 18그루를 심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출생한 아이들을 위한 탄생목은 정절과 장수를 의미하는 소나무로 골랐다.

탄생목 지원은 지난해부터 매년 상·하반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출생 가족은 참석하지 않고 군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소나무를 심은 뒤 나무에 태어난 아이들의 이름표를 걸어주는 행사로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자연과 숲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건강한 태아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탄생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출생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 하반기 출생한 아이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탄생목 사업은 일정 기간 아이 출생 가족의 신청을 접수해 오는 10월쯤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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