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달 6일까지 이전 재배치 학교 공모
창의예술·메이커 교육센터·도서관 등 설립 추진

▲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지역에 추진하는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 조감도.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 청주 폐지학교에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교육청은 창의예술센터, 메이커교육센터, 복합도서관 등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은 청주지역 개발지구 신설 학교로 이전 재배치로 폐지되는 학교에 설립해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창의예술센터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오감중심 예술체험, 자유학년제를 위한 융합예술 프로그램, 예술심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창의상상 메이커교육센터는 메이커활동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를 갖고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프로젝트 기반 창작 제작 교육이 진행된다.

SW코딩 메이커존, 드론 메이커존, 수학 메이커존, AI로봇 메이커존, 학부모 메이커존 등 다양한 메이커 교육을 운영한다.

복합도서관은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교육문화 공간이다.

공급이 부족했던 공립단설유치원도 신·증설해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을 높일 계획이다.

이전 재배치 학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공모는 다음달 6일까지다. 희망학교의 학교장이 공모신청서를 청주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대상교가 확정되면 학교의 위치, 시설, 주변 환경 등 여건을 고려하고, 학교구성원, 지역주민, 이해관계자 등 의견을 수렴하여 설립할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최종 결정한다.

이전 재배치되는 학교의 재학생은 이전되는 학교나 인근 희망 학교로 전학이 가능하며, 졸업 시까지 통학 지원을 받는다.

이전 재배치되는 학교는 수익자부담경비 전액과 학교특색사업비 1억5000만원, 교육여건개선비 15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설립해 학교 이전 재배치로 인해 폐지되는 학교 주변 지역의 교육공동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문화 복합시설이 '학부모가 먼저 찾는 미래형 교육시설'로 청주의, 나아가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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