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인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증언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인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당시 여동생의 아파트 CCTV 영상을 본 친오빠가 출연했다. 그는 “여기에 세운 다움에 여동생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맞추고 강제추행을 한 걸 봤다”라며 “완전 드러누운 애를 두 명이서 질질 끌고 갔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경찰은 실수로 CCTV 영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 (사진=ⓒMBC)

가해 학생들이 구속되기 전 녹취록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가해학생 B는 “저희가 ‘경아(가명) 불러’ 이랬다. 그래서 나온 거다. 그 다음에 술을 마셨다. 마셨는데 갑자기 걔가 취했다”고 말했다.

 

가해학생 A는 “원래 의도가 살짝한 취한 상태에서 저희도 강간을 하려고 한 게 아니고 합의하에, 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 저희 생각에도 합의 안 하면 안 좋은 걸 아니까 살짝만 취했을 때 합의하에 하려고 그랬다. 저희가 너무 술을 많이 먹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가까운 동에 가서 일단 계단실에 눕혔다. 여기서 하면은 밑이든 위든 사람이 내려오거나 올라올 수 있으니까 꼭대기 층으로 가자고 했다. 가위바위보 해서 누가 먼저 할지 정하고 얘가 이겨서 성관계를 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가해학생들은 여중생 친오빠에게 털어놓은 진실과 달리 수사가 진행되자 A군은 범행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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