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준 감사실장도, 기강 확립 차원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한국철도가 국토부의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 감사 결과에 따라 근무기강 확립과 직무 도덕성 제고를 위해 24일자로 박영숙 감사실장(53·사진)을 서울본부장에 임명했다.
감사실장에는 김진준 광주본부장(56·사진)이 임명됐다.
박 본부장은 한국철도 최초의 여성 감사실장으로 2013년부터 감사업무를 수행한 감사 전문가이다. 그는 이번 사건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장에서부터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인사·재무·감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역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기강을 기본부터 다시 세울 계획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고객만족도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한 전 서울본부장 등 관련 간부 2명을 직위 해제하고, 직원 7명을 해당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인사 조치했다.
손병석 사장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라며 "감사 전문가를 발탁해 근본적 문제점을 찾아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직무 도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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