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기센터, 자체생산 공급
냉해 예방·생육 촉진 등 성과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과수 개화와 채소 정식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갑작스러운 저온에 대비해 미생물 비료 사용을 권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생물 비료 수령을 희망하는 농가는 매주 월, 목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용 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1인당 최대 40ℓ를 수령할 수 있으며, 비료를 담을 용기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미생물 비료에 포함된 광합성균이 식물체 표면에서 광합성 작용을 촉진, 식물에 이로운 물질을 생성하고 냉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용 미생물배양실은 2009년 330㎥ 규모로 완공 후 지역 농가의 친환경 농업 유지에 큰 힘을 쓰고 있다. 

농업용 미생물(EM균)과 축산용 미생물(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을 지역 농가에 무료 공급해 친환경 농업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 8000여 농가에 250t을 공급했으며, 작물 생장 촉진과 축산 악취 감소에 실효를 거뒀다.

김명자 과학영농팀장은 “EM 미생물에는 농작물의 냉해 예방과 생육을 촉진하는 광합성균이 포함돼 있어 이상기온으로 인한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또한 작물 영양제를 미생물이 분해해 흡수를 촉진하므로 작물 냉해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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