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필터 면 마스크 군민 배부
주기적으로 방역물품도 나눠줘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에 맞서 군민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강조하며 감염원 지역사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최근 각 마을 이장·아파트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4중 구조 나노필터가 부착된 면 마스크를 5만여 전 군민에게 배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느슨해진 긴장감을 바로잡고 군민 안전을 위한 조치다.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어 봄철 심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응해 군민 건강권 향상에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노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구매가 여의치 않은 주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방역물품을 긴급 확보해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 선제적 대응으로 병원,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 손 소독제를 배부했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을 맞는 택시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한 살균 소독제를 배부 등 감염원의 확산 방지와 위생환경 조성에 힘썼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동주택에 손 소독제를 배부했으며, 전국에서 온 대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대학가 원룸단지를 찾아, 손 소독제와 건물 소독약,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부하며 행동요령 등을 적극 알렸다.

지난 2월에도 전 주민에게 면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지난달에는 예비비 등으로 긴급 구매한 손 소독제를 11개 각 읍·면에 배부 후 마을 이장과 반장의 협조로 2만4000여 전 가구에 손 소독제를 배부했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유아·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소독제를 추가 확보 후 즉시 배부하며 안전복지도 높였다. 

꼼꼼하고 세심한 감동행정으로 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도 감사를 전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는 등 군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방역물품 배부와 적극적인 방역수칙 홍보로 군민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유래없는 사회적 위기 극복과 감염병 관리 중요성 인식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후에는 군민의 정성으로 모아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손 소독제를 구매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도, 외출 자제, 모임·행사를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급하는 예방 물품들을 활용해 개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관계기관·민간단체 등 군민과 합심해 지역 내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굳건히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을 사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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