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5부제 접수…기초수급자 등 계좌입금

 

 충북 충주시가 임택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순차적 지급에 착수했다.

 시는 590억원을 투입해 전체 9만6154가구(건강보험 동일 생계가구 기준)에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씩 지급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4일부터 기초생활, 장애인연금, 기초연금 수급 대상은 별도 신청없이 각 대상자에게 계좌입금하고 있다. 일반 가구는 오는 11일부터 신용ㆍ체크ㆍ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ㆍ체크카드의 경우는 세대주가 각 카드사 홈페이지(18일부터는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도 가능)에 신청하면 2일 내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재난지원금이 충전된다. 또 선불카드(신한)는 세대주(대리인은 위임장 소지)가 18일부터 시 홈페이지나 주소지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세대주에게는 전화 신청을 받아 공무원이 방문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지 않게 마스크 5부제처럼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1ㆍ6은 월요일, 2ㆍ7은 화요일, 3ㆍ8은 수요일, 4ㆍ9는 목요일, 5ㆍ0은 금요일에 신청받는다. 토ㆍ일요일 온라인 신청은 모든 대상자가 할 수 있다.

 가구 구성은 3월 29일자 세대별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하며, 세대가 분리 등재돼 있어도 건강보험법 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인정된다. 동거인이 별도 가구를 구성하는 등 주민등록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행정안전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사이트(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5부제에 따라 신청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문의=☏ 043-850-5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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