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선정… 새 관광명소 기대
내년까지 옛 장계교 일원에 43억 투입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충청권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은 일반국도에 없는 휴게소의 기능뿐만 아니라 복합기능을 할 수 있는 고품격 쉼터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옥천 외에 강원 인제,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남 하동 등이 이번에 함께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옥천군이 시행 주체로 참여한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43억원(국비 20억원 군비 2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국도 37호선 내(안내면 인포리 옛 장계교 옆)에 27면의 주차장, 안심 화장실, 쉼터, 교통안전시설, 산책로, 놀이터, 소매점 등을 조성한다.

옥천군은 공모사업의 짧은 일정에도 국도변에 유휴지이면서 전망이 좋은 적격지를 찾았고,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실시, 실무팀장들과 수차례에 걸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관계기관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했고, 컨설팅 기관을 찾아가 자문받는 등 발 빠른 대처도 한몫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주민과 행정,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 등 각자 맡은 분야에서 한마음으로 노력해 얻어진 합작품이라 더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옥천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청호 주변과 잘 어울리는 쉼터를 조성하겠다”며 “옥천 9경과 연계해 군민이 편안하게 들렀다가 갈 수 있고, 도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스마트 복합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복합쉼터를 조성해 도로이용객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편안함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소매점과 제철 농산물 판매공간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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