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온라인 농산물 쇼핑몰 매출 23억
작년 比 129% ↑… 소비 위축 극복 큰 힘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 온라인 농산물 쇼핑몰(청풍명월장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월 도 온라인 농산물 쇼핑몰 매출액은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 10억9600만원, 모바일(위메프, 쿠팡, 카카오 등) 12억6000만원 등 23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오픈마켓 7억2300만원, 모바일 3억600만원 등 10억2900만원과 비교할 때 129% 증가한 수치다.

도는 농산물 온라인 시장 매출증대 요인으로 시장 확대와 제철 농산물 할인행사, 다양한 판매 프로모션,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으로 해석했다.

선호도가 큰 대형쇼핑몰에 브랜드숍(청풍명월장터) 형태로 입점하고 차별화한 상품개발, 다양한 판촉행사, 전략적 마케팅 등을 진행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를 늘리기 위해 '청풍명월장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회 추가경정예산에 택배비를 대폭 증액했고 상품별 다양한 할인쿠폰 프로모션도 펼칠 예정이다.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받아 농산물 온라인 거래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춘석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하고 안전한 농식품을 입점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충북도 농식품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08년 7월부터 국내 대형 온라인시장 선점을 위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 '청풍명월장터' 브랜드숍을 개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위메프, 쿠팡 등 소비자 구매가 편리한 모바일 시장에도 본격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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