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황금연휴 22만명 방문에 따른 ‘선제적 대응’

▲ 강규원 보건소장(왼쪽), 강전권 부군수(가운데), 한정웅 건설과장이 단양버스터미널에서 제2차 일제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단양군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 앞서 관광지와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4일 군과 각 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 주요 관광지와 체육·사회복지시설, 휴양림 등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에 들어갔다.

이번 방역에는 초미립자 방역기 9대, 전동식방역기 3대, 압축식분부기 20대, 방역차량 3대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군은 방역과 함께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생활 속 거리두기’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방역은 황금연휴 시작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이 22만명이 넘어서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것이다.

황금연휴기간, 관광객이 몰린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에는 열 감지카메라 발열체크, 마스크 필수 착용,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 등 철저히 준비한 안전수칙 준수 속에 시설 운영이 이뤄졌다.

정체된 단양읍 도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보였다.

군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단양구경시장 5일장은 지난 1일 다시 개장해 활기를 보였다.

그간 굳게 닫았던 공공·체육시설들도 정부 지침을 따라 생활 방역을 준수하면서 순차적 개방을 검토 중이다.

강전권 부군수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단양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각종 시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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