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357면 규모…주차난 해소 기대

▲ 충주시가 임시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는 시청 동편 옛 충북도교육청 토지.

 충북 충주시가 시청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청 옆 옛 충북도교육청 토지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2억90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까지 시청 동편 9526㎡ 부지(금릉동 701)에 주차면수 357면(장애인 전용 10면) 규모로 임시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청에는 상주 인원 1100여 명이 대부분 승용차로 출퇴근하고, 하루 평균 800여 명의 민원인이 방문하고 있다. 또 2018년 3월부터 공무원 주차 금지구역을 운영하면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차량이 인근 공터를 차지하는 등 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대상 부지를 도교육청으로부터 69억여 원에 매입한 시는 오는 11일부터 아스팔트 포장 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기간 중에는 청사와 주변 주차장 이용에 자율적 차량 5부제를 시행해 주차 문제에 대처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시청 인근 네스트웨딩홀 주차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협의를 마쳤다.

 민원인은 지금처럼 방문 부서에서 주차권을 받아 지하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

 시는 주차장 포장과 차선 도색을 통해 시청 주변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수복 시 회계과장은 “사업 시행자와 협의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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