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구하기 더 어려워…생산적 일손봉사 등 활발

▲ 충주시 살미면과 본청 직원들이 한 농가를 찾아가 농사 일손을 돕고 있다.

 농번기를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부족에 시름하는 충북 충주시 농촌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살미면은 본청 안전총괄과와 지역개발과, 기후에너지과, 차량민원과 직원 40여 명이 인력난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 봉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꽃눈 솎기, 전지목 줍기, 고추 심기, 제초 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리며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더 어려워진 지역 농업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인돈 면장은 “농촌 현실에 관심을 두고 바쁜 일과 속에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인력을 구하기 힘든 농가 돕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엄정면 이장들이 고추농가에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엄정면 이장협의회도 한 고추 재배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장 26명은 비닐을 씌우고 고추 모종을 심기 작업을 진행했다.

 방건수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을 구하지 못하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