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으로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책기획위원회를 포함한 국정과제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원,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경제회복, 산업재편, 보건의료 등 국민적 관심사를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토론회 개회식에서 김진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정부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 덕분에 경제위기 극복도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며 “우리가 확보한 황금 같은 시간을 대한민국이 G7으로 가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국회도 경제위기 극복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재계, 노동계, 의료계가 참여하는 특별세션에는 경총, 중기중앙회, 병원협회, 민노총과 한노총의 산별노조 대표가 나와 코로나19의 영향 및 경험, 향후 전망과 정책과제 제안을 발표했다.

경제분야 대응과 과제를 논의하는 세션Ⅰ에서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코로나19와 경제환경 변화’를 주제로 코로나19 전개에 따른 수요·공급 및 유가 측면의 충격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비대면 서비스 및 디지털 경제 본격화 등과 같은 경제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구자현 KDI 지식경제연구부장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의 경제분야 정책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코로나19 확산이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과 경제활력대책 및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한 경제대책 성과, 코로나19이후 한국경제의 과제 등을 발표했다. 

임운택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고용·일자리 분야 영향과 전망, 그리고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고용·일자리 관련 지원대책을 점검·평가하고 보완과제와 장기 개선과제를 제안했다. 

산업분야 대응과 과제를 논의하는 세션Ⅱ에서는 강유덕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코로나19 이후 국제 산업통상질서 변화’를 주제로 기존 글로벌 가치사슬 및 WTO체제 변화 가능성과 자국지향적 산업구조로의 재편 전망,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지역통상환경에서의 과제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코로나 19 대응과정에서의 산업통상분야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또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의 산업분야 정책성과와 산업기술 변화 대응과제’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기반·응용기술 발전, 산업구조·생산방식 변화 등을 전망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세션Ⅱ 발제와 토론에 앞서 진단키트 개발업체, 여행업 소상공인, 언택트 기업대표가 직접 코로나19의 영향과 당면 현안, 국가에 대한 바램 등을 발표했다.

한편 둘째 날인 8일에는 정치외교분야 대응·과제를 논의하는 세션Ⅲ에서 ‘뉴노멀 시대, 정치외교의 변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의 국제협력외교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향후 국정방향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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