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문화 예술 창작·발표 지원
청주 역사·문화 바탕 작품 접수
13일 市 첨단문화산단서 설명회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충북 청주시가 문화도시 청주로서의 첫 사업을 시작한다.

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9일까지 '청주의 기록문화 가치를 창출 및 구현하는 예술 창작·발표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기록문화의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창작·발표 활동을 돕기 위해 시행된다.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인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이번 공모는 재단이 설립 19년 만에 처음 추진하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 대상 창작·발표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올해 계획 중인 모든 사업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는 게 문화도시센터의 설명이다.

지원 분야는 △문학예술 △시각예술 △공연예술(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이다.

청주에서 최근 3년 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전문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300만원~400만원 내외, 단체는 최대 1000만원(분야 별 지원 규모 상이)까지 장르 별 특성을 반영해 차등 지원한다.

선정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출판, 전시, 공연, 행사 등의 창작·발표를 마쳐야 한다.

예산 규모가 큰 대형 오페라, 연극, 뮤지컬을 위해서는 오는 7월 추진 예정인 '메이드인 청주' 지원 사업이 대기 중이다.

신청을 원하는 예술인이나 예술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 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yeolsimi@cjculture.org)이나 문화도시센터(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첨단문화산업단지 3층 363호)에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이번 사업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3일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자리 띄어 앉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

재단 박상언 사무총장은 "재단의 문화도시센터를 전초기지 삼아 추진하는 청주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이번 공모를 통해 더욱 풍부한 창의성과 예술성, 지역 밀착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지만 뜻있는 응원이 되고 청주만의 기록문화 가치와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 043-219-10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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