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
충북교육청, AI 영재학교 유치
지방교육 위한 법령 개정 제안

▲ 12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충북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엄태영(제천·단양·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당선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정정순(청주 상당) 당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4·15 총선 충북지역 당선인들을 만나 충북지역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2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교육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이장섭(청주 서원)·미래통합당 엄태영(제천·단양)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로 선임된 임호선(진천·음성·증평) 당선인과 미래통합당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 당선인은 참석하지 못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시·군 지역별 교육 현황 등의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충북교육 교육정책과 인프라 확대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특수학교와 대안학교를 포함한 학교 신설과 증축 등의 시·군 지역별 교육인프라 구축 현황과 지난 1월 발표한 충북 미래인재육성 모델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충북 미래 교육을 위해 AI영재학교 충북 유치, 교육문화 복합센터 건립, 지방교육 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 등의 정책 협력을 제안했다.

AI 영재학교 충북 유치는 도교육청의 충북미래인재육성 모델에 포함돼 충북도에도 협력을 요구한 사항이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분야에 대한 기초-전문-심화 영재교육을 통한 충북교육의 AI교육분야 선점을 위한 것이다.

교육문화 복합센터 건립은 경기도 화성시와 성남시의 교육문화 복합센터를 모델링해 도심지와 농촌의 폐교 등의 학교 공간을 학생과 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지방 교육 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은 대통령령 개정을 통한 도내 6개 군지역의 교육경비 보조금 제한 개선과 2022년까지 한시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비 조달을 위한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 개정에 대한 것이다. 

김 교육감은 "교육적 인프라와 미래 교육에 대한 선점 등의 질 높은 교육 서비스는 지역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법률 개정과 기관에 대한 협력으로 국회의원 당선인들께서 충북 교육의 발전의 기틀을 함께 마련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석한 당선인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의 교육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이 미래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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