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19로 재활용품 쓰레기 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공동주택 배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늘고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 택배나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활용품 회수·선별업체들의 재활용품 해외 수출이 어렵고, 재활용 수요도 줄어 재활용품 재고량 급증에 따른 공동주택의 쓰레기 수거 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시는 원활한 수거 유지를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단지 19곳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배출 실태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재활용품과 폐기물 혼합 배출 여부, 수거업체와 수거 단가 등 협의 사항을 중점 확인한다.

이와 함께 자원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 함양과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포장재로 사용된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은 라벨 등 다른 재질 부분은 제거하거나 분리해 배출하고 음식물 등 이물질로 오염되거나 세척이 어려울 경우 종량제봉투에 배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가능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민 스스로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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