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필기시험 이후
3개월 만에 방역 속 면접

[충청일보 이정규·대전=이한영기자] NH농협은행이 코로나 19로 중단된 신규 채용을 재개해 침체된 지역사회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13일 청주시 성화동 충북본부 회의실에서 필기합격자 39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했다.

응시자들은 열감지기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일정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안전 속에서 차분히 면접을 마쳤다.

또한 농협측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엘리베이터 및 출입구 등 응시자 동선을 직원들과 분리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응시자들은 지난 2월 필기시험을 마쳤지만, 코로나19로 3개월간 면접을 치르지 못했다.

응시자들은 충북에 연고를 두거나 학교를 졸업한 지역 인재들로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는 이달 하순 발표되며, 충북 지역의 농협은행에서 근무하게 된다. 

태용문 충북본부장은 "코로나19로 최악의 취업난 속에 취업 준비생들의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방역안전에 철저를 기해 채용을 잘 마무리해 지역인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도 13~14일 본부에서 지역인재 13명 채용을 위한 6급 신규직원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에는 108명의 지역인재가 응시했으며, 최종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협 대전본부는 코로나19로 건물소독, 응시자 및 면접위원 마스크 착용, 응시자 간 거리 유지,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면접을 진행한다. 강필규 대전본부장은 "이번 신규채용을 통해 지역인재들의 취업 활로가 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지역인재 채용 및 일자리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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