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체계 전환 후 참여키로

▲ 충북도민 홍보대사들이 괴산군 사리면 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위해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농정국 중심으로 10여 명의 소규모 일손 돕기 참여를 추진해오다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로 전환 후 전 실국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키로 했다. 

이미 지난 8일까지 공무원 2348명, 농협과 농어촌공사 412명, 군부대 41명, 개인 243명 등 3044명이 195농가를 지원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은 거주지 시·군 농정과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농촌일손돕기 주무과인 유기농산과와 농산사업소는 14일 직원 9명이 옥천군 안남면 청정리 일원 농가에서 옥수수 북주기 일손을 지원했다.

도민 홍보대사 20여 명도 이날 괴산군 사리면의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 주변 환경정리 등 작업에 참여하며 인력난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도민 홍보대사들은 봉사활동이 끝난 후 충북도와 괴산군이 추진하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유치가 성공하길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했다.

김성식 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 지연 등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속적인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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