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그룹 ‘언터쳐블’로 활동했던 슬리피와 디액션이 눈맞춤 사연에 나섰다.

 

16일 재방영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슬리피가 출연해 디액션과 멀어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슬리피는 디액션과 멀어진 결정적인 이유로 지난 2018년 4월 소속사 대표 장례식장 일화를 전했다. 슬리피는 “그때 대표님 장례식장에서 디액션이 술에 너무 취한 것 같아서 관을 못 들게 했다”라며 “그걸 못하게 하니까 많이 서운했던 것 같다. 뭔가 내 탓으로 돌리면서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채널A)

 

그러자 디액션은 “내가 술도 안 먹었는데 왜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는거지?”라며 “내가 관을 못 드는 게 말이 되나 싶었다. 왜 내가 못 들게 됐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지. 너무 화가 나서 동대문에서 집까지 걸어오다가 주저 앉아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내가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켜줬어야 했는데 지켜주지 못했다. 그러다가 나도 화가 났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둘 다 마음이 다쳤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디액션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까지 갔다. 형이 안 와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모든 슬픔이 한 번에 왔던 거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슬리피는 “그때 과격한 얘기를 많이 해서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당시 디액션에게 가지 못했던 이유를 덧붙였다.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은 두 사람은 “미안해”라며 서로의 손을 잡았고 함께 문을 나서며 훈훈한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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