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현주엽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은 소감을 전했다.

 

17일 방영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이 출연해 3년만에 감독을 사퇴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현주엽은 “시원섭섭하다. 아쉬움도 남지만 저한테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현주엽은 구단 성적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시즌 조기 종료로 감독직을 사퇴한 바 있다.

 

▲ (사진=ⓒKBS2)

 

그는 “다른 것보다 선수들이 잊지 않고 연락해준다. 선수들을 얻은 것 같다. 3년이 저한테는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도경 책임은 “보도 자료를 제가 썼다. 마음이 많이 착잡했다”라며 감독이자 친구인 현주엽의 사임 보도자료를 직접 써야 했던 씁쓸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많이 도와주고 잘되게끔 옆에서 서포트를 해줬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아쉽게 이별했지만 지도자로서 못다 이룬 꿈이 있기 때문에 그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친구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현주엽은 “’당나귀 귀’하면서 선수들과 어색한 부분도 많이 없어졌고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그동안의 방송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