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기금 등 3곳, 300만원 상당 지원

▲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왼쪽 여섯번째)과 김다미 충북농협 봉사단 회장(〃 여덟번째), 김영준 노조위원장(〃 아홉번째) 등이 17일 복지시설에 물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농협 직원들로 구성된 하나로봉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복지시설에 쌀, 과일 등 농산물과 생필품 등 3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과 김다미 농협음성군지부 부지부장 겸 봉사단 회장, 김영준 충북농협 노조위원장 등 회원 10여 명은 17일 오전 청주시 죽림동 장애인 복지시설인 에덴원을 비롯해 베데스다, 은혜의 집을 각각 방문하고 생필품 전달과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장애우들과 함께 봄,가을 소풍을 갔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봄 소풍을 취소하고 물품전달로 대신했다.

기금은 봉사단 회비와 충북농협,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후원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농협 임직원과 축산 관련 단체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공익기관으로 매년 취약계층에 축산물과 생필품 등을 기부해 오고 있다.

물품을 전달받은 오장연 에덴원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의 후원이 많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잊지 않고 찾아준 농협봉사단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하나로봉사단은 충북농협 직원들이 회원이며, 매달 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봄·가을 소풍과 연말에는 연탄봉사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농협인의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20여 년째 펼치고 있다.

김다미 회장은 "봄소풍을 손꼽아 기다린 장애우들의 아쉬운 표정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안정되 가을소풍에는 즐겁게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