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병원 간호사 4명 확진… 방역당국 '긴장'
신규 13명 발생해 현재 1만1078명… 완치 9938명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서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이 중요해 보인다.

또 국내 대형 병원 중 하나인 서울 삼성병원에서 간호사가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고3 등교 수업과 관련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방안을 안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교육기관과 보건소간 핫라인이 구성돼야 하며, 시·도와 시·군 교육청, 시·도 보건과 역학조사 대응팀을 사전 구성하는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정보 공유 및 대응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 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학교에서 마스크 상시 착용이 원칙이며,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교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철저히 하고, 37.5도 이상 발열이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용 마스크 착용 후 별도 장소에서 대기토록 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할 것을 주문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 후 귀가 조치하고 해당 지자체는 역학조사와 소독, 시설이용 제한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진단검사기관에 고등학생 검체에 대한 최우선 검사와 신속한 결과 통보를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만10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4명으로 총 9938명(89.7%)이 격리해제 돼 현재 877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해외유입은 4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4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 9명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자는 7명이며, 서울 지역 사례 1명, 확진자 접촉 1명이다.
서울 지역 사례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다. 접촉자에 대한 검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간호사 4명은 이태원 클럽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7명은 클럽 방문자 2명, 확진자 접촉자 5명이며, 19일 낮 12시까지 추가로 12명이 확인되면서 클럽 관련 누적환자는 187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 달라"며 "부득이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악수하지 않기 △손씻기 철저히 하기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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