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사업 3차 추경 반영"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취업자 감소 대책으로 추진 중인 '그린뉴딜'을 '한국판뉴딜'에 포함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해 합동 서면보고를 받고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국판뉴딜은 디지털뉴딜+그린뉴딜로 밑그림이 정리됐다"며 "구체적인 사업은 정부부처가 발표하고 3차 추경안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할 길임이 분명하다"며 "국제사회,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해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그린뉴딜 사업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힌 한국판뉴딜의 실무적인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뜻한다. 

그린뉴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세부 사항은 6월 초반 정도에 알게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이 주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녹색성장과 다른 점에 대해 "디지털화를 심화했고, 성장 못지 않게 지속가능성에 무게가 실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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