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교 이전·재배치와 함께 추진하는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가칭)청주 서현2·솔밭2·동남2 초등학교 이전·재배치와 연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 유치 공모를 한 결과, 응모한 학교가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공모를 마감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고려해 지난 22일로 공모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 공모기한 연장 이후 응모 학교가 없었던 지난해 첫 공모와는 달리 여러 학교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응모 학교 수와 학교 이름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응모 학교를 대상으로 청주교육지원청 선정위원회에서 적합 여부를 심의한 뒤 적정으로 판단되면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거쳐 설문조사를 한다.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찬성이 나오면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설립할 학교로 최종 확정된다.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을 위한 학교 재배치가 확정되면 청주 서현2·솔밭2·동남2 초등학교 신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은 학교 밖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신흥 개발지역의 학교 신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청주지역 학교 이전·재배치 후 폐지학교를 활용해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교육문화 복합시설에는 '창의예술센터'와 '메이커교육센터', '복합도서관', '공립 단설유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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