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미래통합당이 지난 22일 21대 총선 당선인 워크샵에서 격론 끝에 내년 4월 재보선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호영 원내대표 외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집행부가 이날 김 위원장 내정자를  그의 사무실인 서울 종로구 대한발전전략연구원으로 찾아가 위원장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

이로써 통합당은 김 의원장 주도하에 당체질 혁신을 위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원 9명 중 4명을 청년과 전문가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내정자가 80대 원로이고, 주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 등 60대 중진의원이 비대위에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해 나머지 위원들은 젊고 개혁적인 그룹으로 영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대위원에 초·재선 그룹에서 1명씩, 당연직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참여하게 된다.

여기에 이번 총선에서 낙마한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 등이 청년 대표 비대위원으로 영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쯤 전국 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총선 참패의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당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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