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지과 등 드론·광역살포기·연무기 등 총동원 ‘협업방제’

▲ 지난 22일 단양읍 장현리에서 산림녹지과, 농업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단양읍이 드론과 광역살포기 등을 활용한 협업 방제를 벌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지난해 여름, 매미나방 도심권 집단 출몰로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던 충북 단양군이 ‘공감(共感)방제단’을 구성하고 돌발병해충 사전방역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월 방제단을 구성하고 농경지와 산림지를 대상으로 매미나방 등 돌발병해충 협업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공감 방제단은 산림녹지과, 농업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각 읍면으로 편성, 담당구역을 지정해 운영한다.

농경지는 농업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 주도로 광역살포기 등을 활용한 기계 방제를 실시하고 생활지역은 연무기 등을 활용해 읍면이 맡아 방역한다.

산림지역은 산림녹지과 주도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와 광역살포기, 연무기 등을 통한 지상방제를 병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겨울 따뜻한 기온으로 돌발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각 담당별로 예찰 정보를 공유하고 난괴(알덩어리) 부화시기부터 방제구역과 방법 등을 설정해 ‘관광단양’ 이미지 사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장영재 단양읍 산업팀장은 “산림·농작물 병해충은 한번 발병하면 방제가 쉽지 않아 선제적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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