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20일 앞당겨…충북도-충주시 전담팀 인허가 지원

▲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전경.

 국내 승강기 분야 선두 기업 현대엘리베이터㈜의 충북 충주 이전이 공장 건축허가 절차를 마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11월 충주제5산업단지에 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한 지 6개월만에 공장 건축허가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매출 2조원에 육박하는 기업의 본사와 공장, 물류센터까지 망라해 이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는 이례적으로 신속한 행보라는 평가다.

 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을 결정한 지난해 5월 이후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총괄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건축허가를 도왔다. 민경창 경제건설국장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업무를 추진해 허가민원과 개발행위팀의 적극적 업무 협의, 건축허가팀의 원스톱 업무 처리가 신속한 허가 처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 충주시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전담 T/F팀이 워크숍을 통해 본사 등 이전을 위한 행정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

 또 신성장전략과, 도로과, 지역개발과, 도시재생과, 차량민원과 등 부서와 충북도,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충주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업무 협조로 예정 기간보다 20일 이상 앞당겨 건축허가신고를 수리했다. 현재는 건설기술진흥법 상 안전관리계획서 승인 절차만 이행하면 착공할 수 있는 단계다.

 이밖에도 시는 건축ㆍ인력ㆍ환경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원활한 이전을 돕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조기 착공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차질없는 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재확립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8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에서 228개 지자체 중 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하고, 8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업 투자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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